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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끄적

한 통 거의 다 쓰고 평가해보는 더 샘 더마플랜 울트라 밤 크림


파워 지성 피부인 나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회사의 빵빵한 히터와 출퇴근길의 불어오는 찬 바람 덕분에 

건조함과 함께 얼굴을 더 붉고 민감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겨울용으로 쓸 약간은 리치한 타입의 수분크림을 알아보다가

민감성 피부용으로 나온 더 샘의 더마플랜 라인업 중에 울트라 밤 크림을 구매하게 되었다. 

(* 그때 할인 받아서 17,000원 정도에 산 듯?) 

 

아무래도 밤 타입이라 지성인 나에게는 조금 과하지 않을까 라고 고민하긴 했지만, 민감성 피부용인데다, 화해 성분 표기로 봤을때 좋은 편이라서 내 돈으로 그냥 질렀다. 

 

더 샘 더마플랜 울트라 밤 크림
- 지성피부에게도 겨울용으로 딱 좋았던 밤 크림 

요즘은 화장품 케이스의 디자인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인데, 더마플랜 울트라 밤 타입의 경우 뚜껑이 부드럽게 굴곡진 형태로 크림의 제형을 표현한듯이 만들어져있어 은은하게 시선이 가는 디자인의 형태인 것 같다. 

 

화해에 등록된 성분을 보면 유해 성분은 없고 밤타입의 리치한 타입이다 보니 쉐어버터 등이 함유되어 안좋은 성분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금 특이한 건 민감성 피부에도 안맞는 성분이 하나 있다는 것인데 확인해보니 시트릭애시드로 고농도 함유시 피부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의 전성분상 가장 함유량이 적은게 시트릭 애시드라서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뚜껑을 열면 하늘색 포인트 컬러로 된 리드가 있어서 뚜껑에 크림이 묻지 않게 방어해준다. 

통 속의 화장품 양을 보면 알겠지만 이제 거의 한통 다 썼다 

지난 11월 정도에 구매했으니 이번 겨울은 이 녀석과 함께 보낸 샘 

 

'밤' 이라는 명칭이 붙은만큼 역시 꾸덕한 제형으로 흘러내림도 없다. 하지만 결국 '크림'이라 발림성은 상당히 부드럽게 발리고 흡수도 제형에 비해서는 빠르게 되는 편이었다. 

 

유분기도 심한 편은 아니며, 그 덕분에 지금까지 다른 밤 타입 제형들처럼 뭔가 막 하나가 내 얼굴을 두른 듯한 답답함은 없었다.  끈적임 같은 불쾌한 느낌도 없었기 때문에 기초화장 단계에서 마지막에 바르는 크림으로는 제격이였다. 

 

이 크림을 사용했다고 해서 일상생활 중에 더 유분이 많이 올라오거나 하는 건 없었다. 

(* 물론 이건 내 주변환경이 몹시 건조한 탓도 있는 듯) 

 

또한, 건조한 환경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민감해지는 듯한 현상들도 조금 정돈되어 한결 편안한 느낌이였다. 

 

너무 촉촉하기만 한 수분크림들은 바를때는 산뜻하고 좋은데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그 지속력이 조금 아쉬운 경우가 있기 마련. 하지만 이 울트라 밤 크림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건조한 겨울 환경에서도 수분력이 지속 되는 것 같아서 만족 스럽다. 

 

이제 겨울이 가면 다시 워터리한 제형의 수분크림으로 돌아가야 겠지만 

아마 다음 겨울이 오면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