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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끄적/돈쓴 後 리뷰

닥터피엘 필터 샤워기, 반년간 사용기 내돈내산 후기! & 샤워기 필터 변색 원인


 

 

작년 11월 경. 갑작스러운 알고리즘의 영향인지 내 구글 광고에 각종 필터샤워기(샤워기필터) 광고가 도배되기 시작했고 호기심에 몇번 들어갔더니 궁금한 것도 많이 생겨서 유튜브에서 리뷰도 찾아보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제이제이의 리얼리뷰 같은 돈주고 직접 찍는 컨텐츠 들에서도 필터샤워기에 대한 반응이 괜찮길래 혹해서 여러가지를 알아보게 되었다.

 

비타민을 더해주거나 향을 더해주는 샤워기도 있었는데, 그런 성분이 더해지는 것들은 내 피부 혹은 가족의 피부와도 맞지 않을것 같아서 가장 보편적인 브랜드인 바디럽 퓨어썸과 닥터피엘 중 고민하다가 마약 배개 등으로 SNS 과장 광고의 한 축으로 느껴진 바디럽은 빼고 닥터피엘을 선택하게 되었다. 

 

닥터피엘 필터 샤워기 / 나은이 샤워기 반년정도 사용 후기 

반년 전 첫사용 했을때

먼저 사진부터 보자 반년 전 첫사용했을때의 모습은 이렇게 하얀 모습이였다..

그리고.. 반년 뒤 ...

 

 

갈색이 되었다...

그렇다 필터가 갈색으로 변했다... 처음에도 쓰고 나서 한 1주일 지나니까 흰색 필터에 몇몇 검은 물질들이 걸러지는거 같긴 했는데, 반년이나 지나니 변화가 일어났다. 

 

필터를 직접 비교해보면 이 정도의 차이가 난다. 필터자체의 변색도 있고 중간중간에 보면 뭔가 검은색의 물질들이 걸러지기도 했다. 

 

사실 첨에 이거 사고 조금 의심 되서 저 필터 한개만 빼서 대야에 담긴 물에 넣고 테스트도 해봤다. 걍 물에만 닿으면 변색되는거 아닌가 하고... 근데 딱히 고인물에서는 변화가 없었고 실제 이렇게 반년이 되는 사용기간이 거쳐지다 보니 효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필더 샤워기. 변색의 원인은 뭘까?

 

우리 아파트가 그렇게 까지 오래된 아파트는 아니고 약 2011년경 완공된 아파트인데 벌써 배관이 그정도로 녹슬었을까 싶다. 조금 더 자료조사를 해보니 SBS 뉴스에 이런 보도자료가 있었다. 

 

내용의 핵심은 수돗물 속 철과 망간 같은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바뀌는 것. 

그러나 지자체 등 나라에서 하는 수질검사에서는 이러한 필터 검사가 아닌 아예 물에 녹아있는 철과 망간의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이러한 필터의 변색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거기다 철과 망간이 유해물질까지는 아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필터색이 저렇게 변하는 걸 비주얼적으로 확인하다보니 계속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조금 꺼림직 스럽긴 하다. 

 

그렇다고 이 필터샤워기를 사용한다고 피부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옆구리부분의 피부염은 환절기시기가 오니까 평소처럼 점점 심해지는 추세이며, 피부에 대한 고민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저 1일 1샤워를 할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 조그마한 걱정 하나 덜었다는 점 정도..

 

닥터피엘 필터샤워기 총평

● GOOD

눈으로 보이는 필터의 색 변화와 걸러진 이물질.. 아무리 깨끗한 배관이라도 이런걸 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계속 쓰게 된다. 덕분에 일반 수도꼭지용도 알아보고 있는 중. 

필터변경이나 샤워꼭지 변경 등이 매우 쉬웠던 점도 좋았다. 

 

● BAD

솔직히 염소제거는 처음부터 잘 느끼기 어려웠다. 따로 염소시약을 쓰지 않으면 눈으로 체크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재구매점수는 10점만점에 8점. 닥터피엘 브랜드는 모델과 홍보비 덕분인지 필터샤워기중에서는 조금 비싼편이라서 아쉽긴 한데, 어차피 필터 샤워기를 들인 이상 전체적으로 샤워기를 바꾸려면 나중에 관리차원에서도 닥터피엘을 쓰는 것이 유리할거 같아 이 브랜드로 또 구매를 하게 될 것 같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가격의 다른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혹시 가격때문에 걱정이신분들은 다이소를 가보니 매우 저렴한 가격에도 필터샤워기를 팔고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