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사 공부하는 친구가
화장품 다 빼먹어도 선크림은 절대! 절대! 절대! 빼먹지 말라는 충고를 많이 해준 덕택에 선크림은 열심히 바르며 살고 있다.
그 덕분에처음에는 유기자차, 무기자차 등의 차이도 몰라서 선크림 하면 무조건 답답하고, 번들거리고, 얼굴 하얗게 되는 제품인줄 알았던 내가 이제는 이것 저것 선크림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선크림을 찾아 각종 로드샵 및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 선크림을 구매하며 유목민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친구의 추천으로 써보고나서 나한테 잘 맞는 선크림을 찾았다!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블루베리 리밸런싱 워터리 선크림 (SPF 45 / PA+++)
평소에 부를땐 걍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선크림 정도로만 부르다 보니 풀네임이 이렇게 긴 줄 몰랐다.. ㅋㅋ 기존에도 슈퍼푸드 라인 중에서 블루베리 약선성 클렌징 폼이 워낙 인기라서 아침용 클렌저로 한번 써본적 있었는데, 요 선크림도 나에게 잘 맞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피부 상태가 매우 안좋은 편이라서 남자지만 BB크림, 그리고 최근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기도 하다보니
무기자차 선크림은 워낙 백탁이 심하고 위에 화장을 할 경우에는 밀리는 경우가 많아, 잘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기자차의 경우에는 간혹 눈시림이 있는 제품이 많았고, 피부에 흡수 되는 제품이기에 트러블이 나는 경우도 많았어서 쉽게 인생선크림을 찾기 쉽진 않았다.
그나마 지금까지 내 피부에 잘 맞았던 선크림은 닥터지의 '에어리 스킨 업 선' 이라는 제품으로 에센스 같은 묽은 제형이라 피부에도 잘 발리고, 눈시림이 없었던 선크림이였다.
그러다가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요 이니스프리 선크림을 써봤는데, 로션 같은 부드러운 텍스쳐에 백탁도 별로 없는게 무기자차라니..!
덕분에 눈시림도 없고, 피부에 흡수되는 유기자차보다는 더 안심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고
거기다 화해 어플을 보면 성분도 그닥 나쁘지 않고 꽤 괜찮은 평가를 받는다는걸 알 수 있었다.
가격도 이니스프리의 슈퍼푸드 라인은 실속형에 속하는 지라 40ml에 9,000원이다.
기존 쓰던 닥터지 선크림은 50ml에 정가 28,000원... SPF /PA 지수는 닥터지가 좀 더 높지만(SPF50+/PA++++), 쨍한 여름철이 아니면, 계속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선크림을 쓸 것 같다!
워터리라는 이름답게 상당히 촉촉하게 발리고, 무기자차다보니 자연스러운 정도의 백탁만 있다.
이전에 쓰던 무기자차는 라운드랩의 365안심 선크림이였는데, 향도 내 취향에 맞지 않았고, 백탁도 있어 잘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그 위에 메이크업이라도 얹으면, 오후 2시만 되어도 얼굴이 자글자글..무너지는게 보여서 더더욱 잘 사용하지 못했던 제품...
그런데 이니스프리는 무기자차인데도 촉촉하게 발리고, 흡수도 잘 되는 편이라 위에 파운데이션을 올려도 밀리지 않고, 오후에 기름도 크게 올라오지 않는다.
화해 리뷰를 보면 생각보다 오일리 하다는 반응도 많아서, 약간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산유국 OF 산유국인 나의 지성피부에는 별로 오일리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GOOD -
● 무기자차인데도 부드러운 발림성
● 백탁 없는 자연스러움
● 수분기가 많아 촉촉한 스킨케어 마무리
BAD
● 무기자차다 보니 백탁이 아예 없는건 아님
● 역시 클렌징이 중요
● 완전 착하다고만 볼 수 없는 가격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기도 하고, 데일리로 쓰기에도 적당한 SPF/PA 지수를 가지고 있기에
햇볕 쨍한 여름만 아니라면 나머지 계절에는 데일리 선크림으로 앞으로도 계속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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