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반 들어서면서 갑자기 너무 바빠져서 정신없이 일만 쭉쭉 해나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공장 가동도 멈추고 업무 차질 생기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처리할 일이 스노우 볼처럼 굴러 나에게 까지 당도.
점심시간 식당 찾는것 마저 정신 없어서 끼니를 대충 컵라면으로 떼웠다가 그래도 여유 있던 하루는 근처 탐앤탐스에서 프레즐과 커피 세트를 먹었다.
정신없던 와중에 즐겼던 아주 잠깐의 여유였던지라 왠지 이 프레즐이 맛있게 느껴져서 리뷰 겸 가계부 겸 후기를 적는다.
탐탐 프레즐 추천
페퍼로니 프레즐 & 커피 SET / 8,100원 / 칼로리
가격은 일단.. 좀 사악.. 흔히 말하는 국밥충이 등장해도 할 말 없는 가격이긴 하다..
아메리카노와 소스, 프레즐을 한번에 주는 세트 메뉴로 원래의 커피값과 프레즐 값 생각하면 낮은 가격이긴 하나 역시 비싸다는 생각은 떨칠 수 없다.
프레즐도 다양한 프레즐을 선택할 수 있는데 원체 치즈 덕후라 피자느낌 물씬 나는 페퍼로니 프레즐을 선택했다.
set의 경우 같이 나올 소스도 선택할 수 있는데, 다양한 소스 중에서 난 역시 갈릭디핑소스를 선택!
페퍼로니가 많이 들진 않았고 각 영역(?)당 한개 씩 들어 있고 한입 먹으면 잘 녹아있는 치즈와 페퍼로니, 토마토 소스 조합이 입맛을 살려줄 정도로 맛있다. 탐탐이 예로부터 프레즐 맛집이라 불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다만 아쉬운건 토마토 소스의 양이 조금 적다고 생각되었고, 페퍼로니가 생각보다 자기 향이 없다는 점?
이런 부분은 같이 나온 갈릭디핑소스가 향이 원체 강하다보니 적절했던거 같기도 하다.
최근에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 피자까지 팔던데 이러다가 외식사업의 영역을 더 늘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치즈도 이렇게 돌리면 쭉쭉 늘어날 정도로 많이 그리고 잘 녹아져 있다. 그리고 하나씩 먹다보면, 생각보다 적당히 배부르다고 느껴지는 편.
이렇게 맛 좋은 음식이니 당연히 칼로리도 1끼 식사 급으로 뚝딱! 무려 453Kcal에 이른다. 거기다 소스에 찍어먹었으니, 칼로리만 보면 식사 대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탐앤탐스 페퍼로니 프레즐&커피 SET 총평!
● GOOD
요것도 맛으로는 만족! 특히 세트메뉴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짭짤한 프레즐을 먹고 아메리카노 한입 하면 짠맛이 시원하게 훅 사라지니, 둘의 조합이 또 환상
프레즐도 매장에서 직접하고 치즈도 듬뿍이니, 피자를 먹고 싶은데 한판을 시키기는 조금 그렇다면 대체해볼 수 도 있지 않을까..?
● BAD
세트기준 8,100이라는 비싼 가격과, 매장별로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소스양과 같은 디테일
아무래도 한끼 식사라는 개념보다는 간단히 떼우는 간식 겸 식사 대용 정도의 느낌이다 보니 가격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지는건 정말 어쩔수가 없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커피와 함께 점심시간 동안 여유있게 그렇지만 조금은 든든하게 할 수 있는 탐앤탐스 프레즐 SET!
재구매의사는 10점 만점에 7점! 나는 돈 없는 가난뱅이라서.. ㅎ
내돈 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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