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내방에서 가장 제 역할 못해 준 것 중 하나인 .. 날개없는 선풍기 다이슨 퓨어쿨...tp03 ㅠㅠㅠ
내 방 특성상 에어컨 실외기 연결이 어려워서 부모님이 공기청정기 역할도 할겸, 선풍기 역할도 할겸 해주신 건데...
참... 이름만 쿨이지 전혀 쿨하지 않은 제품 ㅠㅠㅠ 다이슨 이름값만 더해져서 대충 70만원대로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진짜 애플 이후로 이렇게 it 제품 중 창렬한게 있을까 싶다.. ㅠ
그런데 이 선풍기.... 공청기로는 어떨까..? ㅋㅋ
마침, 다이슨 앱에서 필터 수명도 다했다 하고, 앞으로 인테리어 땜에 내 방에 먼지가 날릴 예정이므로 이놈이 일을 잘 했나 못했나 체크 할 겸 해서 새로운 필터 구입!
그런데 다이슨 정품 필터가 워낙 비싼데다가 tp03모델은 좀 오래된 모델이라...;; 정식 제품을 구하긴 어렵고 호환용 필터를 알아보게 되었다.
(*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공식 필터가 단종.. ㅠㅠ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건 네이버에서 나오는 '스타더스트' 필터 인데... 이건 내가 사려고 하니 품절에다가 추석이슈로 워낙 오래 기다려야 해서 대체품을 지마켓에서 구입..!
태형그룹의 간지아 라는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가격도 저렴하고 헤파필터 등급이 H13이라 기존과 동일하기도 하여 구매 했다.
일단 .. 우리집에 있는 다이슨이 얼마나 일했는지 한번 볼까.....????????
사실 이때가 이선풍기 사고나서 첨으로 분리해본 날이였음....
이렇게 분리하고 필터를 ㄷㄱㄷㄱ 거리는 맘으로 꺼내보니
어맛.. 개 더러워...
내 방에서 1년간 나온 먼지를 잔-뜩 흡입한 필터...
그래 이정도면 니 역할 다 했다 ㅠㅠㅠ
욕했던 다이슨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필터를 교체했다.
다이슨 퓨어쿨 TP03 간지아 필터
간지 안나는 이름의 간지아..필터...
여튼 새 필터는 저렇게 뽀얀 모습을 자랑한다.. 하지만 내 방에 들어온 이상... 너도 이제 먼지에 덮여 시꺼멓게 변하겠지 ㅠㅠㅠ
재장착 하면 완료!
다행이 필터의 교체는 옆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위에 있는 바람 나오는 루프를 뺐다 꼈다 하기가 쉬워서 순식간에 진행한듯..!
여튼 TP03의 필터 교체를 염려해두는 사람이라면... 공식 필터는 이제 구하기 어려우니 이런 대체 필터를 활용하시라는 이야기 드린다...
그나저나 다이슨은 시원하지도 않은걸 퓨어쿨이라고 이름붙이다니... ㅠ 걍 에어 리플레셔 정도가 어울리는 이름일듯...
요약)
1. 다이슨 TP03 공식필터 구하기 어려움
2. 네이버나 오픈마켓에서 2~3만원대 호환용 헤파필터도 괜찮음
3. 이걸 공기청정기 용으로 사기 보다는....샤오미가 가성비 굿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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