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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끄적/돈쓴 後 리뷰

인기많다는 블투 키보드 로지텍 k380 내돈내산 후기..


새로산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380 구매기!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64g 모델! 그냥 유튜브 보는 용도 말고 뭔가 좀 더 생산성 있게 쓸 수 있을까 싶어 구매한게 바로 이 로지텍 키보드다.

1. 사려고 맘먹은 이유!

원래도 노트북을 가지고 있어서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싶었고 왠만하면 완전 저렴이 제품이나 살까 했다. 거기다 개인 노트북도 약 1kg대의 lg 노트북(그램나오기 전 모델)이라 엄청나게 무겁지도 않은 편이였다.

그러나 개인 노트북을 최근 업무적인 용도로 쓰느라 회사에 놓고다니는 경우가 잦아서 블로그 및 간단한 업무용으로 아이패드를 쓰기 위해 블루투스 키보드 구매를 결정지었다.

여러 블루투스 키보드들이 있었는데 나는 딱 2개만 봤다.
1. 휴대성
2. 가격

이렇게 해서 눈에 띈게 피스넷의 제품들인데,
일단 피스넷 폴더 / 피스넷 폴더 노트는 접이식이기도 해서 휴대가 용이하고 품질도 괜찮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다. 가격도 3~4만원대로 g마켓 쿠폰을 쓰면 나쁘지 않은편!

G마켓 상품페이지 발췌


어차피 주말이기에 토,일 사이 좀 더 알아보고 월요일에 결제를 하고자 했는데, 계속 눈에 들어온게 아이패드 전용 스마트 키보드..ㅠ 가격 부터가 199,000원 미친 가격을 자랑하지만 전혀 충전할 필요 없이 아이패드의 스마트 커넥터 부분에 붙이기만 하면 페어링도 끝나서 그 편의성이 너무 탐났다..
거기다 키감도 그렇게 좋다 하니... ㅠㅠ

그러나 난 어차피 이 블루투스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도 주말정도 이기 때문에 비싸디 비싼 스마트 키보드는 패스..! 뭐 언젠가는 그것도 중고로 저렴하게 나오는 날이 있지 않을까...

이러다가 노트8을 구경하자는 친구따라 하이마트에 가서 k380이 눈에 들어왔다. 이 모델 역시 좋은 리뷰가 꽤 있었고 디자인도 맘에 들어 후보에 있던 제품이였다. 그러나 가방에 넣기에 접이식 보다는 불편할것 같았는데, 마침 내 지갑속에서 약 3년간 구겨져 있던 롯데상품권이 생각났다...!

1만원 짜리 2장으로 예전에 경품으로 받은것인데 내 생활패턴상 신세계 상품권은 사기 쉬워도 롯데 상품권은 쓰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 롯데 계열을 불매하려고 노력중이기에...

그래서 처치곤란 롯데상품권을 쓸겸 해서 k380을 구매했다.


2. 패키지 디자인

매장이다 보니 선반에 놓여있던 상품이라 박스가 좀 찌그러진듯 하다 ㅠㅠ 새거 없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뭐 그러려니 하고 구매..

일부 생산 시기별로 박스 디자인도 다르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ㅠ 여튼 회색 보다 남색 계열이 좋아 남색으로 구매!

최근에 로지텍에서 새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연듯하다. 오프라인에서 총 5만원이상 로지텍 제품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인증하면 5천원 문화상품권을 무조건 주고, 추첨을 통해서 아이패드 프로 10.5인 wifi 64g모델도 준다고 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것.. ㅋ

난 5만원도 안넘고, 무조건 오프라인에서 사야만 해서 이벤트 참여 장벽이 조금 높은듯 하다. 뭐 그 덕에 경쟁률이 낮을 수 있으니 새학기 맞아 하이마트나 이마트에서 키보드, 마우스 및 로지텍 제품을 구매하실 일이 있다면 꼭 참여해 보시길!

그 외 한글 타자임을 알려주는 스티커와 교환,환불불가 봉인스티커가 모두 잘 붙어있다.

  박스를 여니 비닐에 곱게 쌓인 키보드가 등장! 생각보다 실물이 꽤 예쁘다! 특히 동그란 형태의 키보드 디자인이 개인적인 취향 저격 ㅎ
키보드를 개봉하기 위해 뒤를 돌려 보니 이렇게 이미지로 간단하게 사용법이 적혀있다. 이 종이 뒤에 아무말도 없이 딱 저거만 있다. 심플 그 자체 다만, 처음 보는 소비자들은 당황해 할 수도..

그 외에는 1장짜리 보증관련 안내문만 있다. 박스는 파손 방지를 위해 여러가지 쿠션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막상 여니 제품 외에는 1도 없다.

3. 디자인 & 키감

스타벅스에서 개봉후 바로 써봤다. 일단 디자인은 완전 만족! 특히 내가 가지고 있는 애플 펜슬의 그립 및 캡과 색상도 딱 맞아서 커플템 느낌 ^^ (정작 난 솔로.. ^.ㅠ)

최대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기 답게 상단의 파란 버튼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게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도 되는 듯 하다. 파란색 좋아하는 나의 취향 저격

키감은 생각보다 준수하다.
블루투스 키보드에 휴대용이라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나쁘지 않은 키감이다. 딜레이도 생각보다 적고 잘 눌린다.

다만 깊이감이라고 해야할까.. 보통 키보드를 누르면 깊숙히 쭉 들어가주는데 이건 정말 살짝 들어갔다 나오는 것 같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애매한 키감으로 인식할 수 도 있을것 같다.

뭐 어차피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에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하지 않을까 ?

크기는 아이패드 보다 살짝 긴 정도.
인터넷에서 사면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죽 슬리브도 하나 준다고 하니 챙겨받는게 좋을듯!

기능키들도 생각보다 많이 작동한다. 일단 f4의 홈버튼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f6을 누를 경우 블투로 인해 뜨지 않던 가상 키보드가 잠깐 뜬다 덕분에 별표등 특문은 가상키보드로 처리 중
음악 컨트롤 기능과 음량 조절 버튼들 (음소거,볼륨 업다운) 모두 정상 작동
다만 f5의 버튼은(안드로이드멀테창 버튼) 뭔가 페이지 업의 기능을 하는 듯 하다. (페이지 다운은 모르겠음..)

참고로 아이패드에서 한영전환은 컨트롤 + 스페이스 / caps lock 두가지로 가능하다.
Caps lock은 뭔가 ios11부터 되는 거 같은데.. (현재 나는 ios11 베타 사용중)
이게 진짜 편한게 딱 키보드 한영 버튼처럼 동작해서 맘에 든다.

컨트롤 + 스페이스는 기존 가상키보드 처럼 동작할때마다 순서대로 한국어 - 영어 - 이모티콘 - 일본어 순서로 돌아가서 영어쓰다 한글가려면 귀찮았는데, caps lock은 딱 한국어 - 영어만 번갈아가면서 작동한다. 뭔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매우 편하게 작성중 ㅎㅎ

다만 원래 버릇이 한영키는 우측 하단이다 보니 자꾸 거길 누른다.. ㅠ

휴대용임에도 전반적으로 배열이 깔끔해서 오타율도 적고 디자인도 맘에 들어 아주 잘 쓰고 있는 중!
더구나 아이패드 + 키보드 조합이 노트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보니 더 자주들고 다닐 수 있을 듯 하다.

배터리의 경우, aaa 배터리 2개를 쓰고 2년정도 간다고 하니 충전은 오히려 걱정 없을듯! 실제 지금 쓰고 있는 로지텍 m705마우스도 2년째 배터리 안갈고 사용중이라 믿을만 할 것 같다 ㅋㅋㅋ

4. 총평

★★★★
키감에서 깊이감이 부족해 쫄깃한 키감을 주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쉽다.

그 점만 빼면 꽤 괜찮은 가격대(오픈마켓 기준 3만원 초반대), 준수한 디자인, 휴대성 등 태블릿에 물릴만한 블루투스 키보드로의 역할은 다하고 있다.

거기다 나에겐 처치곤란이던 롯데상품권을 쓰다 보니 1만원대 같은 체감 효과를 줘서 더 만족 ㅎㅎ 
굳이 접이식이 필요하지 않다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로지텍의 k380모델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