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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後

국내 당일치기 경기도 여행지 추천, 왕송호수 & 뷰맛집 카페 '막시' - 정말 한번 꼭 가볼만한 곳


 

 

올 초만해도 2020년에는 해외여행도 자주가야지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국은 커녕 가까운 국내로도 돌아다니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5월이 되면서 국내의 상황이 많이 안정되고 연휴를 맞아서 다들 가까운 근교로의 나들이는 즐기는 분위기. 

 

물론 조금의 방심이 다시 큰 화를 키울 수 있지만 무작정 집에 있는 것보다 가까운 집근처 산책이라도 하면서 햇살을 받고 걷는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가볍고 편한 신발과 마스크 하나 챙기고 근교로 떠나보는 것도 집콕생활에 대한 우울함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처음에는 버틸만했던 집콕생활이 지속되자 살짝 지루한 느낌도 들었고 햇살도 좋아져, 마스크를 잘 챙기고 가까운 호수공원을 알아보던 중 의왕역 근처의 '왕송호수' 공원을 발견해 가볍게 들려 한바퀴 돌고 근처 카페를 가보았다. 

 

풍경 좋은 의왕 왕송호수 

의왕 왕송호수는 꽤 큰 호수로 의왕 레일파크라는 이름으로 호수 전체를 한바퀴 도는 '레일바이크'와 ktx 형태의 기차 카페, 자연학습공원, 생태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각보다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로도 추억을 남기기에 참 좋은 장소이다.  

 

이 곳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왔다면 의왕역 근처의 '철도 박물관'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내 친구 역시 자주 들리는 곳 중 하나인데, 레일바이크 따라 왕소호수 둘레길이 산책코스로 아주 잘 만들어져있어 한바퀴 조깅하기가 아주 딱이다. 나역시 친구와 함께 적당히 운동하면서 뛰어본 적 있는데, 이런 곳이 집 근처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낮은 물론, 밤의 야경도 꽤나 이쁘고 철길따라 led장미 등을 만들어 둔 코스도 있기에 이제 날씨가 풀리면 밤 산책 코스로도 좋을듯 하다. 

 

뷰 맛집 카페 '막시(MAXXI)' 왕송호수 점 

알기로는 다른 백운호수였나 근처에도 이 카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왕송호수에도 작년부터 개점하여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이곳 위치가 바로 호수 옆이다 보니 저 창을 통해 보이는 뷰가 아주 장난 아니다. 

 

특히 해질녘 노을이 이집의 가장 아름다운 메뉴가 아닐까 싶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은 없기 때문에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노을질때 방문하면 창밖으로 이런 노을 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가끔 월차 내는 날엔 혼자 와서 조용히 책 읽다가 노을도 보고 커피도 한잔 하면, 꽤 힐링 되는 느낌..? 

근데 가격을 보면 힐링되던 감정이 쏙 사라진다... 

 

긴말 필요없이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6,800원이다. 

 

그리고 그 외에 에스프레소 빼면 6천원대 메뉴는 아예 없.다. 

 

이곳은 정말 뷰를 위해 돈을 내는 곳이라 봐도 모자람이 없다

 

커피 자체의 원두가 고급스럽고 로스팅도 좋은 공법인 것은 인정. 

그런데 핸드드립도 아니고 기본 아메리카노가 6,800원으로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은 뷰를 위해 참는 것이리라.. 

 

왕송호수 & 막시 개인적인 감상

● GOOD

경기도 근교의 호수 중 꽤 규모감 있는 호수이기에 볼것도 체험할 것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추억을 쌓기에 더 없이 좋고, 혼자 방문해도 호수 한바퀴 돌다보면 자연스럽게 힐링도 된다. 

그리고 의왕역에서 도보 약 20분이기에 가깝게 방문하기 좋다.

 

카페 막시의 경우, 매우 덥거나, 추운날 커피 한잔 하면서 왕송호수의 멋진 풍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앞서 말했듯 노을 지는 시간에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정말 넋놓고 풍경만 보게 된다. 

 

 

● BAD

아무래도 호수가 이다보니 벌레가 좀 있는 편. 특히 여름철엔 모기가 많을 수 밖에 없으니 기피제등을 준비해가는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최근들어 빽다방 베이커리를 비롯 각종 카페들이 들어서고 왕송호수 캠핑장도 인기가 늘면서 인구가 무척이나 많아졌다. 그래서 예전보다 소박한 느낌은 많이 사라진게 아쉽다. 

 

카페 막시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가격'이 매우 높다. 그냥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높기에 뷰를 즐긴다 생각하고 가격은 머리에서 지운채 생각하자. 

 

가까운 드라이빙 코스 혹은 가족 나들이를 생각중이라면 왕송호수를 꼭 한번 들려보시길

 

재방문의사는 10점 만점에 10점! / 막시는 10점 만점에 6점. 가격때문에 날씨가 괜찮다면 그냥 밖에서 걸으며 풍경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