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이비 종교 하나때문에.. 집 밖에 나가기도 꺼려지는 주말..ㅠ 전국민이 강제 방콕을 시전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집에서나마 즐거운 주말 분위기 한번 내볼 수 있는 맛있는 간식과 함께 하는 건 어떨까?
예전에 이마트에서 간식용으로 구매해 둔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이 있어 꺼내보았다. 꺼낸 간식은 바로 진진 멘보샤!
피코크 진진 멘보샤
박스로 포장 되어 있는 진진 멘보샤.
진진 이라는 실제 중화요리 전문점의 셰프와의 합작으로 만들어 낸 제품으로 홍대 서교동 쪽에 위치한 진진은 실제로도 미슐랭 원스타 맛집이라고..!
이 음식점의 멘보샤가 인기 메뉴 인데 6조각에 무려 17,500원 하는 가격이라고 한다.
회원가격은 14,000원이라고 하는데 여튼 그걸 피코크에서는 6조각 약 7,000원의 가격에 팔고 있으니 어찌보면 혜자 스러운..? 가격이다.
(* 장보면서 한번에 구매한 거라 자세한 가격이 잘 기억나진 않으나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7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무리 냉동식품이여도 이런 음식점과의 콜라보에서 나온 제품이니까 살짝 기대를 가져보며 뜯어보았다.
6개의 멘보샤가 플라스틱 안에 밀봉 되어 있었다. 홈런볼 느낌이랑 비슷...?
일단 비주얼만 보면 꽤 나쁘지 않은 느낌.
포장의 상태가 튼튼해 보이지는 않아서 내부에 있는게 다 찌그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긴 했으나, 다행이 무사했다.
조리법은
1. 에어프라이어를 170º 로 예열 (몇분간 예열하라는 말은 없어서 난 5분 정도 예열 시켰다.)
2. 멘보샤를 서로 겹치지 않게 '옆면'이 바닥에 닿도록 세운다
3. 170º 에서 18~20분간 돌린다.
4. 조리 후에는 3분정도 실온에 둔 후 먹으면 더 바삭!
여기서 핵심은 옆면이 바닥에 닿도록 하는게 핵심인듯 하다.
아마 그 안에 있는 기름이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만들어서 속 안까지 촉촉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옆면으로 세워두라고 하는 듯 하다.
라면도 봉지 뒷면에 써있는대로 만드는게 가장 맛있다는 말이 있듯이 뒤에 나와 있는 조리법을 아주 아주 충실히 따라서 만들었다.
이 노릇노릇함... 지금 다시 봐도 군침돈다...
겉으로 봐도 딱 보기 좋게 익어서 바삭함이 느껴진다.
겉으로 보는 만큼 맛도 좋을까? 기대치가 점점 높아져서 오히려 맛은 별로 일까봐 걱정이 들긴 했다.
진진 멘보샤 맛 후기
예전에 냉부해에서 이말년이 나와서 '냉동식품은 각종 석박사들이 만든 맛의 집합체' 라 했나 그런말을 한적이 있는데, 역시 맛잘알들이 모여 만들어 그런지.. 진짜 존맛이라는 표현이 너무 잘 맞는다.
집에 있던 스위트 칠리소스와 함께 먹었더니 궁합이 환상.. 아주 꿀조합 ㅠ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에 부합하는 음식이다. 겉의 빵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식감이 너무 좋았고 속은 탱글한 새우살이 잘 느껴지면서 기름덕분인지 부드러워서 아주 맛있었다. 사진상에 그 탱글한 느낌을 담을 수 없어서 아쉽...
정말 이 멘보샤에 맥주 한잔하면서 노트북으로 재밌는 영화 한편 즐기면 하루 스트레스 확 날릴 수 있을만한 맛이다.
이걸 먹음으로서 실제 진진이란 곳의 멘보샤는 어떤 맛일까가 더 궁금해졌다.
진진 멘보샤 총평
● GOOD
겉바속촉 이라는 말 그대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환상의 맛, 스윗칠리와의 조합도 환상. 새우살도 무른게 아니라 아주 탱글하게 잘 만들어져있어서 맥주와 함께 하기 너무 좋다. 에어프라이어 등장 이후 여러가지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식품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맛있다던 사세 버팔로윙보다 더 만족스러운 맛의 식품이다.
존맛 GMT.
● BAD
진짜 진진에 가서 먹는 멘보샤에 비하면 아무래도 냉동이니 가격적인 면에선 훨씬 싸게 책정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조각에 약 7천원대를 호가하는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을듯 하다.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는데, 이 제품을 안 먹어보셨다면 근처 이마트에서 한번 구매해서 꼭 한번 먹어보시길..
재구매의사는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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